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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여자 배구의 김연경 선수가 코트에 강하게 내리꽂는 스파이크로 한 번, 경기장에서 외치는 말들로 또 한 번 '월드 스타'의 품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매 순간 간절하게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을 치르고 있는 배구여제는 내일(31일) 있을 한일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 대한민국 3:2 도미니카공화국|여자 배구 A조 3차전 >
도미니카전 4세트에서 9대15, 점수가 크게 뒤처진 가운데 소집된 작전타임.
[김연경/배구 국가대표 : 해보자, 해보자, 해보자, 해보자, 해보자. 후회하지 말고.]
간절한 외침은 경기 흐름을 바꿨고, 승리로 이어졌습니다.
상대를 속이는 특유의 노룩 스파이크와 끝까지 몸을 날려 공을 받아내는 수비, 도미니카전 5세트에서 나온 블로킹까지, 김연경은 경기마다 모든 것을 보여줬습니다.
국제배구연맹도 김연경이 왜 세계 최고의 선수인지 득점과 팀을 이끄는 모습으로 다시 한 번 보여줬다고 치켜세웠습니다.
2승 1패로 8강 진출에 한발짝 다가선 대표팀은 내일 일본과 맞붙습니다.
세계 5위 일본은 만만치 않은 상대, 라이벌로 중요한 순간마다 마주했습니다.
김연경이 뛰었던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결정전에서 우리나라는 일본에 패하며 4위에 그쳤습니다.
당시 MVP에 선정되면서도 메달은 목에 걸지 못했던 김연경에게 '올림픽 일본전'은 아픈 기억입니다.
현재 1승 2패에 몰린 일본은 내일 경기를 앞두고 전력 노출을 막기 위해 등번호까지 바꾼 상태, 하지만 김연경은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김연경/배구 국가대표 : 저희가 (일본보다) 강하다고 생각하지 않고요. 하지만 팀워크는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본전에서도 함께 뭉쳐서 플레이한다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일본을 꺾으면 우리나라는 8강 진출을 확정짓게 됩니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
김소현 기자 , 박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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