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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미국 소비자지출, 6월 1.0% 증가…연 PCE물가지수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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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연준의 인플레 타깃 2% 상회…전년 기저효과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의 소비자 지출 규모가 6월에 전달보다 1.0% 증가했다고 30일 미 상무부가 발표했다.

개인소비지출(PCE)로 집계되는 소비자 지출액이 1554억 달러(연환산) 증가한 것으로 5월의 0.1% 감소와 대비된다.

1인당 1400달러의 코로나 위로수표가 지급된 3월에 5.2% 급증하고 4월에도 1.1% 증가하다 마이너스로 돌아섰던 가계와 개인의 소비지출이 다시 1.0% 늘어난 것이다. 개인 소득이 5월에는 전달보다 2.2% 감소했으나 6월에 0.1%(261억 달러) 증가한 것이 반영되었다.

6월의 소비자지출 규모를 연환산하면 15조8100억 달러로 GDP(국내총생산)의 3분의 2가 넘는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전날 미국의 2분기 경제가 직전분기 대비로 1.6%(연율환산 6.5%) 성장했다고 발표되었고 이때 연율로 11.8% 증가한 소비자 지출이 성장 포인트의 대부분을 이끌어냈다.

PCE가 1.0% 증가한 6월에 PCE 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5% 상승했다. 5월과 똑같은 상승폭이며 12개월 누적의 연 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4.0%를 기록했다. 전달에도 누적치가 4.0%였는데 이는 2008년 7월 이후 가장 큰 규모였다.

미 중앙은행 연준은 인플레 지표로서 소비자물가지수(CPI)보다는 에너지와 식품 부문을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를 주시하고 있으며 타깃이 2%다.

5월 3.4%였던 이 누적 근원지수 상승률이 6월 3.5%로 다소 늘었다. 연준은 이 같은 높은 상승률은 1년 전 코로나19 충격이 세차게 불어닥치면서 소비가 크게 위축되었던 시기를 분모로 하는 기저효과로 보고 있다.

소비가 되살아났던 지난해 가을과 비교되는 9월 이후가 되면 근원 PCE 물가지수도 2% 대로 낮아지리라는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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