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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한은 “美 재봉쇄 시 경기회복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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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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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한국은행은 1일 향후 미국 경제에 대해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 심화로 경제봉쇄가 재개될 경우 회복속도가 둔화될 우려가 있다”고 전망했다.

한은은 이날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에서 “미국 경제는 대규모 경기부양책, 경제활동 정상화 등으로 견조한 회복세를 지속했다”면서도 이같은 위험 요인이 있다고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미국의 소매판매는 3~4월중 큰 폭 증가한 뒤 5월중 다소 주춤하다 6월 들어 다시 반등했다. 지난달 산업생산도 증가세를 지속했으며 비농업부문 취업자수가 예상 예상치를 상회하는 등 고용상황도 양호한 개선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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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앞으로도 펜트업(pent-up) 소비 확대, 방역조치 추가 완화, 확장적 재정정책 기조 등이 양호한 회복흐름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가계의 초과저축, 고용상황 개선, 아동세액공제 지급 등에 힘입어 민간소비 호조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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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지역 경제에 대해선 “산업생산이 다소 부진하나 이동제한조치가 완화되면서 개선 흐름이 점차 빨라지는 모습”이라며 “향후 백신접종 확대, 경제회복기금 집행 등으로 회복세가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중국경제와 관련, 한은은 “수출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와 고용도 점차 회복됨에 따라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소비회복, 인프라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안정적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거시경제정책도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며 성장 친화적인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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