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향해서는 "당대표 없는 사이 압수수색 집행하듯 입당" 비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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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촉구한 가운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훈련은 예정대로 진행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것은 김 부부장이 말한대로 적대적 훈련이 아니라 평화 유지를 위한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규모 기동훈련은 이미 하지 않고 코로나19 상황, 한반도 프로세스 감안해 맞게 준비되고 있다. 기동훈련 없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훈련”이라며 “전시작전권 회수를 위한 운용능력을 검증하기에 필수적인 훈련이다. 남북관계 발전에 장애 되지 않기를 바라는 바”라고 밝혔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을 향해서는 “특수부 검사가 압수수색 영장을 갑자기 예고없이 집행하듯 입당했다”고 지적했다. 송 대표는 “윤 전 총장이 입당했는데 이준석 당대표가 없는 자리였다고 한다”며 “당대표를 노골적으로 무시한 행위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고 꼬집었다.
송 대표는 “이분이 없는 사람들은 부정식품 싸게 먹을 수 있는 자유를 줘야 한다고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조차 불량식품을 사회악으로 규정하고 단속했는데, 박 전 대통령을 구속시킨 윤 전 총장이라 불량식품에 대해 생각이 다른 듯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든 국민들이 좋은, 건강한 식품을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정치 목적이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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