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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주핀란드 대한민국 대사관은 '2021 한-핀 e스포츠 페스티벌'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달 31일 개최된 행사에는 한국과 핀란드에서 460여 명이 참가해 국가 대항전 형식의 팀전, 양국의 참가자들이 무작위로 팀을 구성해 진행하는 데스매치 개인전을 벌였다.

경기는 주핀란드 대한민국 대사관 유튜브와 트위치 채널, 핀란드의 e스포츠 대회 운영사인 피니쉬 e스포츠 리그(FEL) 트위치 채널 등을 통해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로 생중계돼 3천500여 명이 실시간으로 지켜봤다.

한국 대 핀란드의 국가 대항 팀전에서는 핀란드 팀이 이겼다. 8명의 데스매치 개인전 우승자는 모두 한국인이었다.

이번 행사는 주핀란드 대한민국대사관이 주최하고 FEL이 주관했으며,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게임콘텐츠스쿨이 협력했다.

대사관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대면 행사 개최가 어려운 상황에서 한국과 핀란드 양국 모두 게임 강국이라는 점에 착안, 공공외교를 온라인 게임이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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