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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올림픽] '판정 불복' 프랑스 복싱선수, 8강전 재경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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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예프, 슈퍼헤비급 8강전서 英 클라크에 실격패

뉴스1

지난 1일 도쿄 올림픽 복싱 남자 슈퍼 헤비급 8강전에서 영국의 프레이저 클라크에 패한 무라드 알리예프가 링을 떠나지 않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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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세원 기자 =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실격패한 후 링을 점거하며 항의한 프랑스 복싱선수가 결국 재경기를 신청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2일 프랑스의 무라드 알리예프가 도쿄 올림픽 복싱 남자 슈퍼헤비급(+91㎏급) 8강 재경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일본 도쿄 국기관에서 열린 복싱 남자 슈퍼헤비급 8강전에서 영국의 프레이저 클라크와 맞붙은 알리예프는 2라운드가 종료되기 4초 전 실격패 당했다. 주심은 알리예프가 고의적으로 머리를 사용해 상대선수를 공격했다고 판단했다.

실격 처리 당한 알리예프는 중계 카메라를 흔들고 주먹으로 때리는 등 항의한 데 이어 약 1시간 동안 링을 점거했다.

결국 알리예프와 프랑스복싱연맹, 프랑스올림픽위원회, 프랑스스포츠위원회 등은 실격패를 무효화하고, 2라운드부터 경기를 다시 치러야 한다고 CAS에 제소했다. 또 재경기는 다른 주심과 부심으로 구성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CAS는 공판을 열고 가능한 한 빨리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saewkim9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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