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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한미연합과 주한미군

국방위원장 "김여정, 상투적 전술…한미훈련 원칙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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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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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원장인 민주당 민홍철 의원은 이번 달 중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원칙적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 위원장은 오전 MBC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한미연합훈련은 한미동맹의 문제이고 주권의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훈련을 연기해야 한다는 취지의 담화를 낸 데 대해서는, "한미연합훈련을 빌미로 상투적인 전술을 또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하고 "원하는 바를 얻으려는 의도적이고 철저히 계산된 측면에서 나온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민 위원장은 그러면서, "북한이 내부적으로 코로나나 경제로 상당히 어려움에 있다고 평가한다"라며, "오히려 어려움을 해소하려는 하나의 몸부림이 아닐까. 그러면서 한미 양국과 남한 쪽에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지원 등을 원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워낙 변수가 많다"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 위원장은 군 당국의 입장에 대해서도 "대외적으로 발표는 안 하고 있지만, 한미 양국 군사 당국 간에는 계획대로 진행하는 것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달 여야 국방위원들이 미국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서도 "미국의 관계 당국자들은 일괄적으로 연합훈련은 실시해야 한다는 얘기를 하더라"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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