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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암호화폐 전도사' 잭 도시 비트코인 하락으로 518억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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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잭 도시 트위터 공동창업자.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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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별도로 운영 중인 모바일 결제업체 스퀘어가 비트코인 투자로 2분기 4500만 달러(약 518억원)의 장부상 손실을 기록했다고 경제전문매체 CNBC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비트코인 관련, 1분기 손실액의 두 배 이상이라고 CNBC는 전했다.

스퀘어는 지난해 10월과 올해 2월 각각 5000만 달러, 1억 70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에 투자했었다. 이는 회사 총자산의 5%에 해당한다.

지난 4월 19일 6만5000달러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은 6월 중 3만 달러 이하로 떨어지는 등 급락했다. 이에 따라 장부상 손실로 이어졌다. 2일 현재 비트코인은 3만9000달러 대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미국 전기차회사 테슬라도 2분기 실적 공개를 통해 비트코인 투자에 따른 장부상 손실이 2300만 달러(265억원)라고 밝혔다.

그러나 스퀘어 전체 순익은 전년 대비 91% 급증해 사상최대의 분기실적을 기록했으며, 매출도 19억6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7% 급증했다.

트위터 공동 창업자인 도시 CEO는 지난 6월 ‘비트코인 2021 콘퍼런스’에서 “남은 인생을 비트코인에 걸겠다”고 밝히는 등 ‘비트코인 전도사’를 자처하고 있다.

한편 스퀘어는 이날 실적발표 현장에서 호주 핀테크 회사 애프터페이를 290억 달러(약 33조 4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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