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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도쿄올림픽 그리스 선수 1명 코로나 확진…대회 관련 확진자 29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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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그리스 아티스틱 스위밍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연관 없음.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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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도쿄올릭픽에 출전하는 외국 선수 가운데 1명이 새롭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교도통신이 3일 보도했다. 이 선수는 그리스의 아티스틱 스위밍(옛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선수로, 우리나라 선수들이 머물고 있는 도쿄도 하루미 소재 선수촌에서 지내왔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날 올림픽 관련 외국 선수 1명을 포함해 1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7월 1일 이후 총 299명으로 늘었다.

이날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해외 선수 1명 외에 업무 위탁 직원 10 명, 대회 관계자 5 명, 보도 및 자원 봉사자 각각 1 명이었다. 이들 가운데 해외 거주자는 6명, 일본 내 거주자는 12명으로 집계됐다.

조직위원회와 IOC(국제올림픽위원회)는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도쿄도의 확진자 수가 최대치를 기록하자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감염 위험이 높은 행동을 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2일 도쿄도의 신규 확진자는 2195명으로 주말 검사 수 감소 영향으로 확진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월요일 기준으로 역대 최다치였다. 월요일 확진자가 2000명을 넘은 것도 처음이다. 일본 전체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393명였다.

조직위는 선수가 관광 목적으로 선수촌에서 무단으로 외출하거나, 미디어 관계자가 집단 식사를 하는 등 감염 대책 규칙을 위반한 경우가 발생해 ID카드(신분증명서)를 취소하거나 일시정지하는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조직위는 대회 관계자 숙박시설에 700명의 경비원을 배치해 24시간 외출 목적을 확인하고, 인근 지역을 순찰하며 마스크 착용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한편 8일 폐막을 앞둔 도쿄올림픽 참가선수 약 4만1000명 가운데 8000여명이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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