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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美 국무부, 韓 여행경보 다시 2단계로 상향…코로나 상황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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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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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 국제공항 체크인 데스크 앞에 여행객들이 줄을 서 있다./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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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코로나19(COVID-19) 재확산 상황을 반영해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가장 낮은 수준인 1단계에서 2단계로 한 단계 올렸다.

미 국무부는 2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1단계 '일반적 주의'에서 2단계 '강화된 주의'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의 여행경보는 △1단계 일반적 주의 △2단계 강화된 주의 △3단계 여행 재고 △4단계 여행 금지 등 네 단계로 나뉜다.

미국은 지난해 11월24일에도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2단계로 조정한 바 있다. 이후 196일만인 지난 6월8일 가장 낮은 1단계로 완화했다가 약 두 달 만에 다시 2단계로 올렸다.

미 국무부는 최근 한국의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이같은 조치를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7일 1212명을 기록한 후 28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도 1202명으로 집계됐다. "한국 여행 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을 경우 감염이나 중증화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미 국무부는 이날 그리스와 아일랜드, 카자흐스탄, 마셜 군도 등에 대한 여행 경보를 4단계 여행금지로 상향 조정했다. 회복'이 됐는데, 55일 만에 또다시 2단계 여행경보 대상국에 지정됐다. 이로써 미국의 여행 금지 국가는 90여곳으로 늘었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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