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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뉴욕 강력한 백신정책…"접종해야 식당 출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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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백신접종 증명해야 식당·헬스장 출입…미국 대도시로는 처음

노컷뉴스

빌 드발라지오 뉴욕시장. 사진=뉴욕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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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드발라지오 뉴욕시장. 사진=뉴욕시
미국 뉴욕시가 미국의 대도시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백신 미접종자들의 편의시설 이용을 제한하는 고강도 정책을 내놓았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6일부터 식당이나 헬스장, 공연장, 엔터테인먼트 시설에 들어가려면 반드시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런 시설의 종업원에 이어 고객들에게도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것이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이날 회견에서 "이제 사람들이 백신에 대해 완전하고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 말 그대로 꼭 필요한 것이라는 인식을 가질 때가 됐다"고 말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모두가 이런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해한다"면서도 "그러나 이번 조치는 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행동이다. 사람들을 보호하고 우리의 회복에서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대도시 가운데 이 같은 백신 정책을 도입한 것은 뉴욕시가 처음이다.

이는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도입한 '백신 패스'와 비슷한 조치다.

이에 따라 뉴욕시민들은 식당, 헬스장, 공연장 등에 들어가려면 종이 증명서나 접종 사실을 확인하는 뉴욕주 앱 '엑셀시어 패스' 등을 제시해야 한다.

이에 더해 뉴욕시는 '키 투 NYC 패스'라는 자체 패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뉴욕시에서는 성인 가운데 71%가 최소 1회의 백신을 접종했고, 66%는 2회 접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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