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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교육은 기다릴수 없다"(ECA), 이라크에 1250만달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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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교육진흥기구로 어린이 20만명에 혜택

3년간 취학, 진학지원사업에 투자

뉴시스

[바그다드=신화/뉴시스] 19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 교외 사드르시티의 시장에서 폭탄이 터져 한 남성이 현장에 촛불을 밝히고 있다. 이라크 내무부 관계자는 바그다드 동부 우헤일랏 시장에서 폭탄이 터져 최소 28명이 숨지고 66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20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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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유엔의 국제교육진흥기구인 '교육은 기다릴 수 없다'( ECW. Education Cannot Wait )는 3일(현지시간) 이라크에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취학과 진학을 돕는 장기 사업에 1250만 달러 ( 143억 5625만 원)를 지원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 기구는 2015년 비상사태에 처한 저소득 또는 중간 소득 국가들의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출범한 것으로, 이라크에는 3년간의 사업계획에 따라 총 3550만달러를 추가로 투자한다.

지원대상은 약 20만 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특히 여러해 동안 전쟁과 내전으로 강제로 피난길에 내몰리거나 삶에 타격을 받은 지역을 긴급 지원할 것이라고 ECW는 말했다.

우선 첫 지원금으로 나가는 1250만 달러의 초기 지원금은 앞으로 3년 동안 3만6500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지급되는데, 이들 가운데 60%는 소녀들이라고 ECW는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야스민 셰리프 ECW총재는 "이번 사업을 위해 모든 기부자들과 민간부문 사업자, 자선단체들, 세계 각국의 회원국들에게 긴급자금을 요청했다. 이 기금으로 오랜 전란과 코로나19 대확산, 그 밖의 요인으로 인해 학교밖으로 밀려나온 이라크의 소외된 어린이들과 청소년의 교육을 시급히 재개하는 것이 목적이다"라고 말했다.

이라크 전쟁 발발 이전에는 이라크도 국제 수준의 초등교육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여러 해의 전쟁과 지역의 무장투쟁, 시대에 뒤진 교육정책들 , 경제난에 갖가지 국제적 제재까지 더 해 지면서 어린이들의 학교 등교는 점점 어려워지고 교육의 평등과 질높은 교육은 어려워졌다고 ECW는 밝혀다.

현재 국내 피란민 어린이들 4명 가운데 겨우 한 명 정도가 정규교육을 받고 있으며, 고향으로 돌아온 귀환인들 경우에는 10명 중 2명만이 학교에 다니고 있는 상황이다.

여러 해의 전쟁 중에 학교들은 공격의 타깃이 되어왔으며, 전국적으로 피해를 입지 않고 남아있는 학교 건물들은 38%에 불과한 실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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