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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미 국방부 "한국 정부, 한미연합훈련 중단 요청하지 않아...모든 것, 한국과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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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대변인 "한국, 한미연합훈련 중단 요청하지 않아"

"한미훈련 상황, 발표할 것 없어"

"한국과 계속 협의, 함께 결정...한국에 대한 안보공약, 철칙"

아시아투데이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한미연합훈련에 관한 모든 결정은 한국 정부와의 협의 속에 이뤄질 것이라며 한국으로부터 훈련 중단 요청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사진=커비 대변인 브리핑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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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미국 국방부는 3일(현지시간) 한미연합훈련에 관한 모든 결정은 한국 정부와의 협의 속에 이뤄질 것이라며 한국으로부터 훈련 중단 요청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 정부가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요청하면 미국이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가상적인 것에는 언급하지 않겠다”며 “‘한국이 미국에 훈련 중단을 요청했는가’라고 한다면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미연합훈련의 현재 상황과 구체적인 훈련 이벤트에 관해 발표할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우리 정부는 한미연합훈련의 시기와 규모·방식 등에 관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미국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커비 대변인은 이날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지난 1일 담화를 봤다면서 “한반도에서 다양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적절한 훈련과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는 우리의 필요에 관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다”며 “중요한 것은 동맹 한국과 계속 협의할 필요가 있고, 함께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것에 대해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한반도를 위협으로부터 방어하는 데 도울 준비를 하도록 요구하는 안보 공약을 가지고 있다”며 “이는 변하지 않았고, 철칙(ironclad)”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사적 관점에서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동맹 한국과 함께 긴밀한 협조 속에 이뤄지며 이런 결정을 내릴 때 우리는 함께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 국방부는 김 부장이 담화를 통해 한미연합훈련을 사실상 취소하라고 압박한 데 대해 훈련은 한·미 양국의 결정이라며 “어떤 결정도 상호 합의로 이뤄질 것”이라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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