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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중국 질병 권위자 "델타 변이는 나흘 전까지 밀접 접촉 추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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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고의 호흡기 질병 권위자가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 발병 나흘 전까지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는 최근 열린 한 포럼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와 관련해 밀접 접촉자의 범위를 넓혀 방역망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중난산 원사는 "델타 변이가 전 세계 코로나19 전파의 주요 변이 바이러스가 됐으며, 이에 따라 밀접 접촉자에 대한 개념도 바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중난산 원사는 "과거 밀접 접촉자는 확진자가 발병하기 전 이틀 내 접촉한 사람을 의미했지만 지금은 이런 개념이 적용되지 않는다"면서 "델타 변이의 경우 발병 4일 전에 환자와 함께 있었다면 모두 밀접 접촉자로 보고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중난산 원사는 이어 "대규모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집단 면역이 이뤄지기까지 앞으로도 2~3년 동안 전 세계적인 공조가 필요하다"면서 "자연 면역은 현실성도 없고 비과학적이다"고 일축했습니다.

중난산 원사는 중국이 코로나19와 전쟁에서 승리를 선언했음에도 델타 변이로 다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사람이 많이 모이고 통풍이 잘 안 되는 곳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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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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