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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호주서 '미접종' 20대男, 격리 중 사망…"백신 접종 중요성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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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코로나19 확산으로 비상에 걸린 호주 NSW주에 봉쇄령이 내려졌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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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호주 시드니에서 2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 보도했다.

당국은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남성이 자택에서 격리하다 13일 만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남성이 코로나19로 입원한 이력이 있는 사람과 함께 살고 있었다면서도 사망자 신원과 바이러스 감염 경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보건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으로 바이러스의 위험성과 백신 접종의 중요성이 부각됐다고 강조했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언 뉴사우스웨일스(NSW) 주총리는 "이번 사건은 바이러스가 얼마나 치명적인지,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다시 한번 보여준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8월 28일 시드니 록다운(봉쇄령) 해제 전까지 시민 절반을 접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NSW주는 이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233명과 사망자 2명이 집계됐다.

호주 시드니에서 변이 확산은 지난달 60대 공항 리무진 버스 운전사가 미국에서 입국한 승객으로부터 감염되면서 시작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코로나 재유행이 시작된 지난 6월 이후 누적 확진자는 4000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로 17명이 사망한 가운데 이 중 3분의 1은 자택에서 숨졌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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