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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잉카 문명 '마추 픽추' 20년은 더 오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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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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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승수 인턴 기자 = 페루의 유적지 '마추 픽추'가 20년은 더 오래됐을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75년이 넘는 세월 동안 많은 역사학자들과 과학자들은 '마추 픽추'가 1438년 이후 만들어졌을 것이라 가정했다. 16세기 스페인이 페루를 식민지배할 당시의 기록에 기초했던 것이다.

예일대학교 리처드 버거 교수는 고고학 전문지 '앤티퀴티(Antiquity)'를 통해 최근 '방사성탄소 연대 측정법'과 '가속기 질량분석법(AMS)'으로 잉카인 26명의 유골을 조사한 결과, 마추 픽추가 최소 1420년부터 1530년까지 지속적으로 사용되었다고 발표했다.

버거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과거 스페인의 식민지 기록에 주로 의존했던 잉카 제국 발전에 관한 논의들이 수정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 방사성탄소 연대 측정법은 과거 모순된 역사 기록보다 잉카 문명의 시기를 이해하는 데 더 나은 토대를 제공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버거 교수는 이전의 연구 결과들은 충분히 신뢰할 만한 결과를 내놓지 못했다고 말하며, 이번 연구에 대해 "'마추 픽추'의 탄생과 사용 기간에 대한 추정치를 줄 수 있는 과학적 근거에 기초한 최초의 연구"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ss20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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