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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중국, 아이돌 육성 예능 프로그램 강력 규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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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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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에서 아이돌 투표 QR코드 챙기고 우유를 버리는 모습

중국 당국이 '인기 지상주의'를 추구하는 아이돌 육성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강력한 통제에 나섰습니다.

이는 지난 5월 열성 팬들이 자신들이 좋아하는 아이돌 연습생에 투표하겠다며 우유를 27만여 개나 버린 일이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뒤 나온 조치입니다.

중국중앙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국가광전총국은 최근 온라인 예능 프로그램 관리 강화에 대한 통지를 내렸습니다.

광전총국은 특히 아이돌 육성 프로그램에 대한 강력한 통제를 요구하면서 투표 절차를 엄격히 관리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와함께 과도한 팬덤과 지나친 예능 같은 부정적 경향과 인기 지상주의, 물질 만능주의 등 기형적 가치관도 단호히 배척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앞서 지난 5월 중국의 한 우유 회사는 아이돌 육성 예능 프로그램과 협업한 우유 제품을 출시하면서 우유 뚜껑에 QR코드를 부착해 휴대전화로 스캔하면 아이돌 연습생에게 투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러자 팬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연습생에게 많은 표를 주기위해 멀쩡한 우유를 대량으로 사서 버리는 사태가 빚어졌고, 이후 당국은 문제가 된 프로그램을 중단시키고 연예인 팬클럽에 대한 통제를 강화했습니다.

(사진=텅쉰(텐센트) 캡처, 연합뉴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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