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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美국무 "인니와 전략적 대화 시작…남중국해서 협력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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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3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교장관이 회담 후 기자들 앞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정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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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미국 국무부가 인도네시아와 전략적 대화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양국이 남중국해에서 자유로운 항행을 포함한 문제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토니 블링컨 장관이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무 장관과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기후위기, 양국 경제 관계를 증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동남아 국가연합) 국가 가운데 가장 큰 경제 대국이며, 미국은 아시아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맞서기 위해 아세안을 핵심으로 보고 있다.

양측은 앞서 2015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기로 했다. 하지만 그동안 대화는 이뤄지지 않았다. 블링컨 장관은 "이제서야 대화가 실제로 시작됐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인도네시아는 강력한 민주주의 파트너"라며 "우리는 매우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르수디 장관은 강력한 파트너십은 이 지역에서 미국의 참여를 늘리는데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나와 인도네시아는 보건과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 교육과 경제를 넘어 미국과 양자 관계를 진전하는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과 마르수디 장관은 해양 안보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며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를 수호하고 사이버 보안과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지속해서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회담은 블링컨 장관아 아세안과 가상 회담을 하기 전에 이뤄졌다. 블링컨 장관은 일주일간 이들 국가와 회담을 한다. 이는 미국이 중국에 맞서기 위해 아세안 국가와 협력하는 것에 대해 진지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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