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욱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은 후 이같이 말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현재의 코로나 상황 등 현실적 여건을 감안하여 방역당국 및 미 측과 협의 중에 있다"고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군 주요 지휘관에게 국방현안 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8.04 nevermind@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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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관계자는 폭염 기준 온도에 근접한 경우 훈련을 보류하라고 돼 있는데 한미 훈련에도 해당되는지를 묻는 질문에 "후반기 한미 연합지휘소훈련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지휘소훈련으로, 필요 시 한·미군 매뉴얼에 따라 운용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날 청와대에서 군 주요지휘관 보고가 이뤄진 배경과 관련, "공군 성폭력 피해자 사망 사건, 청해부대 34진의 코로나19 감염 등이 발생했고, 코로나19와 폭염 상황에서 군 장병의 안전이 각별히 요구되는 상황인 만큼 관련한 국방 현안을 점검하고 당부하기 위해 마련한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달 27일 남북 통신선 복원 이후 남북관계와 관련한 대통령 언급이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특별한 언급은 없었다"고 답했고, 한미 훈련 중단에 대한 청와대 내 기류 변화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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