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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美 전문가들 "델타 변이 확산에 집단면역 위해 80% 이상 접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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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집단면역을 달성하기 위한 백신 접종률의 기준 상향을 권고하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습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감염병학회는 현지시간 3일 열린 브리핑에서 집단면역에 필요한 백신 접종률과 관련해 "델타 변이 확산으로 집단면역 기준을 80% 이상, 최대 90%까지 근접하도록 상향해야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학회 회원인 리처드 프랑코 앨라배마대학 조교수는 이는 "이전 기준이었던 60~70%에서 대폭 높아진 것"이라며 "델타 변이가 높은 전파력으로 기존 바이러스보다 훨씬 위험하다는 점이 명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델타 변이의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2~3배 수준으로 강한 만큼 집단면역 기준을 높여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은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마크 울하우스 에든버러대학교 감염병역학교수도 "인구의 60~70%가 백신을 맞으면 집단면역이 형성될 것이라고 믿었지만, 델타 변이의 출현으로 그 기준은 80~90%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식품의약국, FDA 백신 자문위원인 폴 오핏 박사도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퍼지는 상황에서 집단 면역을 달성하기 위해선 "미국 인구의 최소 80%가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앞선 2일, 최소 1회 백신을 접종한 미국 성인의 비율이 70%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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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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