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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UAE, 5일부터 인도 등 12개국 출발 '경유·환승 금지'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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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공항 이용객 증가할 것"…올해 2천800만명 이용 예상

연합뉴스

두바이 국제공항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아랍에미리트(UAE)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국가에서 오는 항공 여행객들에 대한 경유·환승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연방 정부의 국가비상사태·재해 관리청(NCEMA)은 오는 5일부터 인도·파키스탄 등 12개국 경유·환승 제한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UAE 정부는 올해 코로나19 변이가 확산하자 상황이 심각한 12개국에서 오는 여행객들의 국제공항 환승을 제한했었다.

UAE 공항을 이용해 경유·환승을 하려면 출발 전 72시간 내 받은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서가 필요하다.

당국은 해외에서 백신을 완전하게 접종한 UAE 주민들도 귀국할 수 있도록 허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방역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전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으로 꼽히는 두바이 국제공항 이용객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폴 그리피스 두바이공항공사 사장은 "앞으로 몇 주 혹은 몇 달 후 이용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는 이들을 수용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해 두바이 공항 이용객 수는 2천590만명으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집계된 8천640만 명과 비교해 70% 줄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약 8% 증가한 2천800만명이 두바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logo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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