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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미, 모든 입국 외국인 백신 의무화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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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외국인들만 입국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강화하기로 한 가운데 4일(현지시간) 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의 핫스폿으로 떠오른 플로리다주에서 주민들이 마이애미비치 접종소를 찾아 백신을 맞고 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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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미국에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이들은 미 입국을 금지하겠다는 것이다. 극히 일부에만 예외 규정이 적용될 전망이다.

CNN은 4일(이하 현지시간)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다만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로 곧바로 이같은 방침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CNN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행정부의 여러 부처 관계자들이 계속해서 여행 규제 기준을 끊임없이 검토하고 있고, 궁극적으로는 여행 제한을 해제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지만 델타변이 확산으로 인해 이제 논의의 중심은 방역 강화로 다시 선회했다.

백악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검토 중인 새 여행규제안에서는 미국에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들이 백신접종을 마친 이들로 제한된다. 극히 일부 예외만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최종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 행정부 관계자들은 연초 일부 여행규제 해제 논의에 접근하기도 했지만 델타변이가 미국에서 빠르게 퍼지면서 이를 180도 전환했다.

이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현재 미국내 신규 감염의 90% 이상이 델타변이에 따른 것이다.

한편 감염병 학자들이 델타변이보다도 더 강력한 '심판의 날' 돌연변이 바이러스가 만들어지고 있을 가능성을 경고하는 등 팬데믹 재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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