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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부산시·유엔 해비타트 '현대판 노아의 방주, 해상도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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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해상도시 개념도
[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과 빅터 키숍 유엔 해비타트(UN-HABITAT·인간정주계획) 부사무총장이 5일 화상으로' 지속가능한 해상도시' 파트너십 협약을 논의한다.

전 세계 도시정책을 관장하는 최고 기구인 유엔 해비타트는 2019년 4월 유엔본부에서 열린 총회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위협에 대한 해결책으로 '해상도시 계획'을 처음 공표하고 개발 파트너 도시 선정을 결의했다.

해상도시는 에너지, 물, 식량 등을 자급자족하고, 자원도 재활용할 수 있는 현대판 노아의 방주다.

파트너 도시는 별도 예산을 수반하지 않고 사업부지 제공, 각종 인허가 협조 등 행정 지원자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화상 면담은 '지속가능한 해상도시'의 파트너 도시로서 부산시 참여 의사를 확인하고, 관련 협약 체결에 대한 일정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후 부산시 전문가 자문단 구성, 유엔 실무단 부산 방문 등 해상도시 논의를 진행해 이르면 연내에 협약(MOU) 체결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온실가스 배출에 따른 해수면 상승을 대비하는 유엔의 목표는 탄소중립 전환도시를 지향하는 우리 시 시정 방향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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