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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경기도 학부모 90% "전면 등교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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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2학기 전면 등교 준비"
한국일보

경기도교육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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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학부모 10명 가운데 9명은 올 2학기 “‘전면 등교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이 7월 22~24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경기도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초등학교 학부모(90.3%), 중학교 학부모(93.9%), 고등학생 학부모(93.1%)가 전면 등교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경기도민은 전면 등교로 “일상생활과 학습 등 규칙적인 생활을 기대한다”(54.2%)고 응답하면서도 우려하는 사항으로 △급식 관련 방역 취약(27.1%) △학교행사로 인한 감염 위험(24.8%) △인력 부족으로 인한 방역 공백(20.2%) △과밀・과대학교로 밀집도 증가(17.8%) 등을 꼽았다.

또 2학기 전면 등교수업을 위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사항으로 △학생, 교직원, 학원 종사자 등 백신 접종(50.4%) △방역 보조 인력 배치(25.7%) △급식 방역 취약 문제 해결을 위한 위탁 급식 전환(10.3%) 등을 꼽았다.

도민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기초학력 저하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학교가 △학생 맞춤형 기초학력(26.5%) △조기진단과 학습 코칭(22.3%) △자기주도학습능력 향상프로그램(21.3%) △학습동기 유발프로그램(16.1%) △보조교사(12.8%)를 지원해야 한다고 답했다.

지자체가 담당할 부분으로는 △취약계층 특별프로그램(23.5%) △소규모 대면 수업(16.6%) △방과후 외부강사 코칭(16.3%) △스마트기기 지원 예산 확보(15.7%) △자존감 회복 프로그램(8.1%) 순으로 응답했다.

경기교육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정책을 묻는 질문에는 "신체, 정서, 사회성 등 학생의 전인적 성장과 발달을 돕는 지원 정책"과 "기초학력 및 학업 성취도 향상 정책"이 1, 2위를 차지했다.

도교육청의 이번 여론조사는 도민 대상 2학기 전면등교 인식과 기대, 학교 교육 회복 지원에 관한 의견 수렴을 위해 진행됐다.

도교육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학기 전면 등교 상황을 준비하고 있다.

도교육청 김주영 대변인은 “다양한 학습 경험과 학생 성장을 위해 안전한 등교 준비와 학교 교육 회복 지원 방안 마련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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