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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이슈 물가와 GDP

영란은행 기준금리 동결…물가상승에 긴축으로 한 발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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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영란은행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긴축으로 한 발 더 다가섰다.

영란은행은 5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MPC)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최저 수준인 0.1%로 동결하고 채권 매입 규모도 유지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영란은행은 그러나 긴축 계획에 관해 명확한 메시지를 줬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영란은행은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말과 내년 초에 4%를 찍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앞으로 2∼3년간 완만한 긴축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란은행은 또 정책금리가 0.5%에 달했을 때 전체적인 경제 여건이 괜찮다면 보유채권 축소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최소 1%에 이르렀을 때 적극 매도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란은행은 6월에는 물가상승률이 3%를 웃돌 수 있지만, 목표치(2%)를 넘어서는 것은 "일시적 현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룸버그통신은 그러나 통화정책위원들은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를 줬고 시장에서는 첫번째 금리 인상 시기는 내년 하반기이고 2023년 하반기까지는 금리가 0.5%에 이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과 한국 등 다른 중앙은행들도 금리 인상 등 점진적인 긴축을 준비하고 있다.

merci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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