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한미 연합훈련은 한미 간 신뢰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회수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야외의 대규모 기동 병력이 동원되지 않는 연합 지휘소 훈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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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대표는 이어 “이달 중 실시되는 한미 연합훈련에 여러 의견이 제기되고 있으나 모든 의견이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조속한 복원을 바라는 충정이라는 뜻이 있다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 연합훈련은 방어적 훈련이고 북을 설득해야 할 문제”라면서 “남북 문제를 푸는 것은 한미 간 신뢰와 협력, 남북 간 신뢰, 종국적으로는 북미 간에 신뢰를 쌓을수 있게 함께 노력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투하된 지 76년이 된 점을 거론한 뒤 “핵무기가 없는 세상,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발걸음은 결코 중단돼선 안 된다”면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시급히 북미 협상이 재개돼 한반도 비핵화가 이뤄질 수 있게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