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장을 맡고 있는 노웅래 의원(서울 마포갑)은 6일 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 내정을 환영했다. 신임 금융위원장으로 내정된 고 후보자는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사무처장, 금융정책국장 등을 지냈으며 금융 정책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인 노웅래 의원. (사진=이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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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의원은 “코로나19 대응 금융지원, 디지털 금융 혁신 등 중요한 현안이 산적해 있는 시점에서 전문성에 기반한 이번 정부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특히 통제하기 어려울 정도로 급속하게 성장한 가상자산 시장에 대해 금융위가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야 한다”면서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시한인 9월까지 실명계좌 등 요건 미충족으로 신고를 하지 못하는 가상자산 거래소에 대해서는 원칙대로 폐쇄 등 강력한 조치를 해야 한다” 고 주문했다. 그동안 금융위가 가상자산에 대한 관리·감독과 제도 개선 권한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주무 기관으로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의식한 것이다.

노 의원은 “시장의 안정화와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야 말로 정부가 투자자를 보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이라며 “혼탁한 가상자산 시장을 안정화 하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제도 마련과 함께 미래 금융산업으로 키워낼 수 있도록 금융위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