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성은 홈페이지에 왕이 부장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서 "(한미)합동군사연습이 현 정세 하에서 건설적인 측면이 부족하다"고 하면서 "미국이 진정으로 조선(북한)과의 대화 회복을 바란다면 정세 긴장 격화를 초래할 수 있는 그 어떤 행동도 취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왕 부장이 북한이 "이미 여러 해 동안 핵실험 및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시험을 중지한 점을 고려해 볼 때 (북한의)정당하고 합리적인 관심과 우려사항은 응당 상응하게 해결돼야 한다. 조선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지지한다"는 중국의 입장을 재천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대북 제재를 완화해 "대화와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긍정적인 분위기를 마련"하자는 주장도 함께 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1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를 통해 이달 예정된 한미연합훈련 취소를 노골적으로 압박했습니다.
ARF 외교장관회의에서는 한국과 중국, 미국 등과 함께 북한도 참여했지만, 중국이 한미를 향해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아영 기자(nina@sbs.co.kr)
▶ 도쿄올림픽, 뜨거운 현장 속으로!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