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전 감사원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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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중국이 한미연합훈련 반대 입장을 밝힌 데 대해 "훈련 개최 여부에 대해 제3자인 중국이 왈가왈부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최 전 원장은 8일 대선캠프를 통해 밝힌 입장문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이 핵 미사일 능력을 계속 증강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군사적 위협으로부터 5천만 국민의 생명과 안위를 지킬 훈련을 할 것인지 여부는 한미 양국이 동맹차원에서 결정할 사안으로서 어느 나라도 이에 간섭할 권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6일 화상으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 회의에서 "한미 합동군사훈련은 현재의 형세 하에서 건설성을 결여한 것"이라며 "미국이 진정으로 북한 측과 대화를 재개하고자 한다면 긴장 고조로 이어질 수 있는 조치를 취해서는 안 된다"고 한미연합훈련에 반대 입장을 표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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