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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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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노동시장 개혁·해외 나간 기업 돌아오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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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발언하는 유승민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9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국민의힘 경남도당에서 열린 '경남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8.9 image@yna.co.kr



(창원=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9일 경남을 찾아 "노동시장을 개혁해 노사가 타협하고 해외로 나갔던 기업이 돌아오도록 여건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 경남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노동 개혁이 제조업 돌아오도록 하는 첫 번째 조건"이라며 "제조업 메카인 경남에 기존 경쟁력에 더해 첨단 제조업 투자가 들어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외로 기지를 옮겼던 기업이 본국으로 돌아오는 '리쇼어링'을 언급하면서 "'리쇼어링'이 우리 일자리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며 "기업이 돌아오도록 여건을 만드는 게 정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수도권 집중 현상과 지방소멸 문제에 대해서는 "지방 대학과 기업에 개혁을 추진해서 지역경제에 새살이 돋아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원전에 대해서는 석탄 에너지를 줄이되 원자력은 안전이 보장되는 차원에서 계속 가동해야 한다고 봤다.

그는 "석탄 에너지를 줄이고 원전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면서 신재생에너지에 혁신이 있으면 그때 원전을 줄이면 되지 않나 정도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이 치열한 경선을 통해 가장 경쟁력 있는 야권 단일후보를 뽑아 정권 교체를 하는 게 중요하다"며 "'정권심판론'보다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보다) 개혁적이고 시대 문제를 해결하는 '정책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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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마산 3·15 민주 묘지 참배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9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국립 3·15 민주 묘지를 참배하고 있다. 2021.8.9 image@yna.co.kr



유 전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진주지역을 방문하고 국립 3·15민주묘지에 참배했다.

방명록에는 '故 김주열 열사 등 열두 분의 열사들과 수많은 마산시민의 희생 위에 찾은 자유·민주·정의가 살아 숨 쉬는 민주공화국을 만들겠습니다.'라고 남겼다.

그는 전날 부산을 시작으로 10일까지 경남·울산을 방문한다.

contact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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