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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남북, 김여정 한미훈련 비난에도 연락사무소·군통신선 정상가동(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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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불법 조업 선박 정보도 교환

연합뉴스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배영경 기자 = 남북은 10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연합훈련을 비난하는 담화를 발표했지만, 공동연락사무소 채널과 군 통신선 등을 통한 오전 개시통화는 정상적으로 진행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통화에서 "오늘 아침 9시에도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한과 정상적으로 개시통화를 마쳤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도 "오전 9시 서해지구와 동해지구 군 통신선에서 개시 통화와 팩스 송수신 점검이 평소와 같이 진행됐다"며 "서해지구 함정 간 국제상선공통망에서도 북측이 우리의 호출에 응답했다"고 전했다.

서해지구 군 통신선에서는 이날 팩스로 서해 우발 충돌 방지를 위한 불법 조업 선박에 대한 정보 교환도 평소처럼 이뤄졌다.

김 부부장은 하반기 한미연합훈련의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이 시작된 이날 오전 담화를 내고 "미국과 남조선군은 끝끝내 정세 불안정을 더욱 촉진시키는 합동군사연습을 개시했다"며 "남조선 당국자들의 배신적인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비난했다.

남북은 지난달 27일 통신연락선을 전격 복원한 뒤 하루에 두 번씩 개시·마감통화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미 군 당국은 오는 13일까지 위기관리참모훈련을 하고, 본훈련인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21-2 CCPT)은 16∼26일 진행할 예정이다.

hyunmin623@yna.co.kr,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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