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활동 발목, 해당 규정, 가석방 의미 퇴색시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성방이 결정된지 하루가 지난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삼성 사기가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뉴시스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히며 이 부회장에 대한 최업제한규정이 가석방의 의미를 퇴색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10일 중소기업계는 정부가 지난 9일 이 부회장의 가석방을 결정한 것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국가경제가 그 어느 때보다 위기인 상황을 감안, 이 부회장의 가석방을 통해 침체된 경제를 회복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소기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해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가 더욱더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대표기업인 삼성은 중소기업 지원과 상생협력에 모범을 보여왔다"면서 "이번 이 부회장의 가석방을 통해 이러한 삼성의 노력이 더욱 가속화되고 확산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이재용 부회장이 취업제한규정으로 정상적인 경영활동이 어렵게 된다면 가석방의 의미는 퇴색될 수밖에 없다"면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대·중소기업 상생과 일자리 창출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이재용 부회장의 조속한 경영복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계는"업계도 침체된 경기활력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부회장은 오는 13일 구치소에서 출감한다.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 파기 환송심을 통해 징역 2년 6개월 실형을 선고 받은 바 있다. 이번 가석방은 이 부회장이 재수감된 지 207일만이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