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 홍 의원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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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백용호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캠프 공동선대위원장 겸 정책 총괄로 영입했다. 캠프 비서실장은 하영제 의원이 맡아, 앞서 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조경태 의원에 이어 현역 의원이 2명으로 늘었다. 홍 의원은 캠프 주요 인사만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줄세우기 정치’를 지양하겠다고 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가급적이면 국회의원들은 헌법상 독립기관임을 감안해서 우호적인 관계만 유지하고 줄세우기 정치는 하지 않겠다”며 3명의 캠프 영입 인사를 밝혔다.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백 전 실장은 이명박 정부 당시 공정거래위원장과 국세청장, 청와대 정책실장 등을 역임한 정책통이다. 하 의원은 캠프 비서실장, 여명 서울시의회 의원은 여성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홍 의원은 영입 인사들을 소개하면서 “경남지사 시절 같이 했던 철새들은 날아갔지만, 대신 천군만마를 얻었다”고 썼다. 경남 부지사 출신에 지난 대선 당시 후보 비서실장을 맡아 ‘최측근’으로 꼽혔던 윤한홍 의원 등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윤 의원은 현재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에서 종합상황실 총괄 부실장을 맡고 있다.
홍 의원은 전날 SNS 글에서도 “국회의원들에게 부담주는 패거리 정치는 하지 않겠다”면서 “캠프를 지휘할 분만 영입하고 그외 우호적인 당내 국회의원들은 비공개로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윤 전 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유승민 전 의원 등은 8~9명의 현역 의원이 포함된 캠프를 출범하고, 캠프 규모를 확대하는 중이다.
유정인 기자 jeong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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