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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이슈 일회용품 사용과 퇴출

<환경이 미래다> "인천시 1회용품과 전쟁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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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개 공공기관·장례식장 1회용품 사용 금지
1회용기 사용 배달음식 이용 금지, 회의 시 개인 컵 사용
9월부터 1회용품 한달 안 쓰기 챌린지 실시



파이낸셜뉴스

⑤ 1회용품 사용 줄여 생활폐기물 감축

파이낸셜뉴스

박남춘 인천시장(왼쪽에서 3번째)이 지난 2월 1일 시청입구에서 '친환경 자원순환 청사 현판식'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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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자원순환 정책 변환과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 등에 대비 쓰레기 발생을 줄이기 위한 자원의 재활용 확대와 함께 생활폐기물 발생의 근원적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생활폐기물 발생의 감축 필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진행하는 대표적인 사업이 ‘1회용품 제로 도시 인천’ 조성사업이다.

시는 공공부문에서 생활폐기물을 감축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1회용품 제로 친환경 자원순환 청사 조성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1회용품 없는 청사’, ‘자원낭비 없는 청사’, ‘음식물쓰레기 없는 청사’ 등 3무 실천을 통한 친환경 자원순환 청사를 조성할 계획이다.

■ 1회용품 제로 도시 인천 조성
시는 지난해 12월 산하 공사·공단 등 17개 기관과 친환경 자원순환 청사 조성 공동실천 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2월에는 1회용품 사용을 제한하는 조례 개정, 친환경 자원순환 청사 현판식 등을 실시했다.

시는 시의회,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직속기관 및 사업소, 산하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시교육청, 군·구 등 63개 기관과 함께 지난 3월부터 청사 내 1회용품 사용 및 반입, 청사 내 입점 업체의 1회용품 제공 및 판매를 금지했다.

1회 용기 사용 배달음식점도 이용이 금지됐다. 청사 주변 음식업체·카페 등은 1회용기 대신 다회용기를 대체했다.

회의·행사 개최 시 외부 참석자에게 개인 컵 또는 텀블러를 지참하도록 사전에 안내해 1회용품 사용을 금지했다. 청사 내 개별 쓰레기통을 없애고 층별 지정된 장소에 통합 분리수거함을 설치해 이용하도록 했다.

또 시는 시민들의 1회용품 사용 안 하기 운동에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장례식장에서 1회용품 사용을 하지 않는 1회용품 제로 장례식장을 운영하고 1회용품 한달 안 쓰기 챌린지, 다회용품 사용 기반 마련사업 등을 추진해 다회용품 및 재사용 시민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 1주일 단위로 4주간 미션 수행 챌린지
시는 우선 올해부터 인천의료원(1월)과 지역 내 대학병원 장례식장(하반기)에서 1회용품을 퇴출하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민간 장례식장 등으로 확대 실시한다.

1회용품 한 달 안 쓰기 챌린지는 시민이 1회용품 사용 줄이기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4주간 다양한 1회용품 사용 안 하기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챌린지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시는 1회용 컵 대신 텀블러 1주일 사용하기 등 생활 속에서 시민들이 실천할 수 있는 자원순환 습관을 챌린지 형태로 진행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1회용품 안 쓰는 문화에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 챌린지는 다른 챌린지처럼 릴레이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1주일에 1∼3개 미션을 수행하고, 이후에는 다른 미션을 1주간 수행하는 방식으로 4주간 총 4∼12개 미션을 진행하게 된다.

챌린지 참여자는 미션 수행 후 인증을 받아야 미션이 완료된다. 인증은 미션 수행 장면을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SNS에 올리면 된다. 시는 참여도, 후기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챌린지 참여자에게 기념품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1회용품 제로 도시 조성을 위해 앞으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시민에게 알리고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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