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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인천교육청, 거리두기 4단계에도 2학기 '부분 등교'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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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3단계는 전면 등교

아시아경제

수도권 중학교의 등교 수업이 확대된 14일 오전 서울 양천구 월촌중학교에서 등교한 학생들이 발열 검사 및 손 소독 등 코로나19 방역 절차를 거친 뒤 교실로 향하고 있다. 교육부는 누적된 수업 부족으로 인한 학력 격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이날부터 수도권 중학교의 학교 밀집도 기준을 전체 3분의 1에서 3분의 2로 완화했다. 2021.6.14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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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지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2학기 개학 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서도 전면 원격수업을 하지 않고 부분 등교 체제를 유지한다.

인천시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학기 학사운영 계획을 일선 학교에 안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2학기 개학 시점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여도 유치원, 초교 1·2학년, 고교 3학년, 특수학교에 한해 부분 등교를 허용한다.

또 다음 달 6일부터는 새로운 학교 밀집도 기준을 적용해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모든 학교가 전면 등교한다.

거리두기가 4단계로 유지될 경우에도 학교급별로 전교생의 3분의 2까지 등교를 허용해 2학기를 대면 수업 중심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학생 수 400명 이하의 소규모 학교, 도서·벽지학교, 직업계고는 거리두기 단계와 상관없이 매일 등교가 가능하다.

시교육청은 개학 후 9월 말까지 일선 교사들이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출장·연수·공문 등을 지양하는 수업 집중 기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등교수업 확대에 따른 후속 조치로 최소 28일 이상 쓸 수 있던 교외체험학습 일수를 연간 57일 이내까지 한시적으로 확대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델타 변이 등 예측하기 어려운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교육회복의 첫걸음이 '등교 확대'라는 생각으로 학교의 문을 더 여는 적극적인 길을 선택했다"며 "2학기 단계적 등교 확대에 따라 8월 한달은 등교 준비를 위한 집중 방역에 힘 쓰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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