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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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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일회용품 제로' 친환경 제주관광 콘텐츠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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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제로를 외쳐봐, 세상에 E-RUN 트립’ 행사 4차례 진행

파이낸셜뉴스

친환경 여행문화 확산을 위해 11일 진행된 '제로를 외쳐봐, 세상에 E-RUN 트립' 행사. [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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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지역 관광업계가 청정 제주를 위한 ‘플라스틱 제로’ 여행 콘텐츠를 내놨다.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는 친환경 여행문화 확산을 위해 도내 유관기관·단체와 함께 '제로를 외쳐봐, 세상에 E-RUN 트립' 행사를 11일부터 총 4회 개최한다고 밝혔다.

‘E-RUN’은 ‘Eco-RUN’의 약자다. ‘제주의 지속 가능 여행과 친환경 여행 기반 조성을 위해 달려간다’는 의미다. 건강은 물론 환경과 지역 사회까지 생각하는 제주 관광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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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는 ‘제로를 외쳐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제로탄소·제로플라스틱·제로일회용품·제로쓰레기를 목표로 한다.

먼저 제주여행의 첫 관문인 제주국제공항부터 제주 대표 드라이브 코스인 용담-도두-이호 해안도로까지 약 8.7㎞를 탄소제로 코스로 설정해 차가 아닌 걷기 혹은 런닝으로 완주를 해야 한다. 이를 통해 차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가 약 2㎏ 감축된다.

코스를 완주하는 동안 친환경 미션도 수행한다. 미션은 도내에서 추진되는 환경캠페인인 ‘푸른컵’·‘지구별약수터’와 연계 추진된다.

다회용컵 서비스인 '푸른컵'을 이용해 테이크아웃하기, '지구별약수터'로 지정된 상가에 방문해 식수 무료 제공받기를 수행한 뒤 참가자가 SNS를 통해 인증을 받도록 했다.

8.7㎞ 완주 후에는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프리 다이빙을 해 제주지방해양경찰청과 도내 해양환경보호단체인 ‘플로빙코리아’가 참여하는 해양정화체험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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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여행문화 확산을 위해 11일 진행된 '제로를 외쳐봐, 세상에 E-RUN 트립' 행사. [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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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세상에 이런 맛집 찾기’와 관광지 랜선(LAN線) 홍보를 위한 ‘세상에 이런 포토 스팟’ 미션도 주어진다.

총 4회가 운영되는 이번 행사에는 200여명이 신청한 가운데, 1회 차에서는 9명의 도내·외 참가자가 선정됐다.

선정된 참가자는 '에코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면서 자신이 운영하는 SNS 채널에서 해양정화 후기와 환경캠페인·상권을 홍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고은숙 공사 사장은 “플라스틱은 한때 '인류 최고의 발명품'이었으나 지금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E-RUN 트립은 도내 민관 단체와 기업이 힘을 모아 환경적 이슈를 관광콘텐츠와 연계해 새로운 지역문화관광 콘텐츠로 성장하는 행사이자,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협력사업으로서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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