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근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유가족과 피해자들이 가족을 잃은 이유를 수긍하고 받아들일 때 비로소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해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유가족 등이 납득하기 위해서는 진상규명 조사·수사 과정에 대한 확인과 검증, 신뢰가 필요하다며, 이번 특검은 이런 유가족과 피해자의 당연한 권리를 무시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유가족과 피해자의 이야기를 먼저 듣고 공감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당연한 원칙과 교훈을 무시하면서 진상규명을 얘기하는 것은 당신만을 위한 진상규명일 뿐임을 명심하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세월호 특검은 어제 석 달 동안의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CCTV 등 각종 증거가 조작됐다는 근거를 찾지 못했다며, 공소제기를 하지 않기로 결론 내렸습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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