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들이 안보 현안을 놓고 세 번째 TV 토론을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는 서로 네거티브를 하지 않기로 했지만, 두 캠프 사이에서는 여전히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안보 현안으로 급부상한 한미연합군사훈련에 대해 후보들은 '예정대로 실시'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이미 훈련이 시작됐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추가 이론이 생기는 건 국익에 부합하지 않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북한도) 한미가 군사훈련부터 먼저 중단하는 것은 어렵다는 것을 아마 알고 있을 겁니다.]
[박용진/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군사안보 문제에서 우리 국민들이 안심을 하셔야 더 유연하게 남북 관계를 펼쳐 나갈 수가 있고요.]
한반도평화프로세스 계승에도 이견이 없었습니다.
[김두관/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한반도 평화와 번영 위해 개성공단 국제화를 통한 재가동이 필요합니다.]
불안한 휴전 중인 '명낙 대전'을 놓고는 양측 야전사령관 사이에서 국지전이 이어졌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본선 후보가 된다면 장담이 안 된다"고 말했던 이낙연 캠프 선거대책위원장 설훈 의원.
[설훈/이낙연 캠프 선대위원장 (MBC 라디오 중) : 녹음을 들어보신 분들은 전부 다 일관되게 하는 얘기가 그겁니다. 이재명 지사의 인성에 대해서 인정할 수가 없다. 이 얘기죠.]
그러자 이재명 캠프 선대위원장 우원식 의원은 설 의원의 발언은 '과도한 이야기'라며 "경선 불복을 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건 옳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우원식/이재명 캠프 선대위원장 : 설훈 선대위원장님의 우려는 지나친 우려다. 민주당은 경선이 끝나면 바로 원팀으로 잘 결합 돼 갈 것이라고….]
(영상취재 : 박진호·송창건 TJB, 영상편집 : 김진원)
고정현 기자(y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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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들이 안보 현안을 놓고 세 번째 TV 토론을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는 서로 네거티브를 하지 않기로 했지만, 두 캠프 사이에서는 여전히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안보 현안으로 급부상한 한미연합군사훈련에 대해 후보들은 '예정대로 실시'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이미 훈련이 시작됐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추가 이론이 생기는 건 국익에 부합하지 않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한미연합군사훈련은 한미가 조정한 대로 이행하는 것이 맞습니다. 지혜와 결단으로 풀어나가야 합니다.]
[정세균/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북한도) 한미가 군사훈련부터 먼저 중단하는 것은 어렵다는 것을 아마 알고 있을 겁니다.]
[박용진/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군사안보 문제에서 우리 국민들이 안심을 하셔야 더 유연하게 남북 관계를 펼쳐 나갈 수가 있고요.]
한반도평화프로세스 계승에도 이견이 없었습니다.
[추미애/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한반도 평화체제의 구축을 위해서 남북미 관계를 선순환 구조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김두관/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한반도 평화와 번영 위해 개성공단 국제화를 통한 재가동이 필요합니다.]
불안한 휴전 중인 '명낙 대전'을 놓고는 양측 야전사령관 사이에서 국지전이 이어졌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본선 후보가 된다면 장담이 안 된다"고 말했던 이낙연 캠프 선거대책위원장 설훈 의원.
그의 말을 놓고 '경선 불복' 논란이 불거졌었는데, 이번에는 자신은 "이재명 후보의 '형수 욕설' 녹음을 들은 이낙연 지지자를 본선 이후 설득할 자신이 없다"고 했습니다.
[설훈/이낙연 캠프 선대위원장 (MBC 라디오 중) : 녹음을 들어보신 분들은 전부 다 일관되게 하는 얘기가 그겁니다. 이재명 지사의 인성에 대해서 인정할 수가 없다. 이 얘기죠.]
그러자 이재명 캠프 선대위원장 우원식 의원은 설 의원의 발언은 '과도한 이야기'라며 "경선 불복을 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건 옳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우원식/이재명 캠프 선대위원장 : 설훈 선대위원장님의 우려는 지나친 우려다. 민주당은 경선이 끝나면 바로 원팀으로 잘 결합 돼 갈 것이라고….]
정세균 후보는 '명낙대전'으로 모든 후보가 싸움꾼이 돼 버린 상황이라며 양측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송창건 TJB, 영상편집 : 김진원)
고정현 기자(y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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