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미연합훈련 본 훈련인 연합지휘소 훈련이 오는 16일부터 26일까지 예정대로 진행되느냐는 질문에 "그간 답변한 것과 변동사항은 없다"고 답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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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은 지난 10일부터 연합훈련 '사전연습' 성격을 띠는 위기관리참모훈련을 진행중이다. 사전연습은 오는 13일까지 진행된다. 본 훈련인 연합지휘소 훈련은 오는 16일 시작된다.
군 당국은 "코로나19 상황과 연합 방위태세 유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여건 조성,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한미 양국이 동맹 차원에서 (연합훈련 시기·규모·방식을)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부 대변인은 연합훈련 개최 여부를 유엔군사령부를 통해 북측에 통보할 예정인지에 대해 "유엔사 측의 통보 여부는 유엔사 측에 확인해주길 바란다"며 "우리 군이 연합훈련과 관련해 북측에 통보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미연합훈련 개시 후 북한군 특이동향과 관련해선 "현재까지 추가로 설명할 만한 특이동향은 없다"고 언급했다.
한편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김영철 통전부장의 담화가 '긴장을 높이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해당 논평이) 북한으로부터의 메시지인지 아닌지에 대한 평가를 하고 싶진 않지만 우리의 메시지를 반복하고 싶고, 이는 매우 간단하다"며 "연합군사훈련은 순전히 방어적"이라고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가 오랫동안 주장했듯이 미국은 북한을 향한 적대적 의도를 품고 있지 않다"며 "미국은 한국의 안보와 연합방위태세에 전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북 대화와 관여에 대한 미국의 지지 입장을 재확인하고 "우리는 계속해서 한국 파트너와 협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미 국방부도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보낸 이메일에서 "미·한 동맹은 높은 수준의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병력 보호를 위해 신중한 예방통제 조치를 시행하고 유지하는 동시에 한국을 어떤 위협이나 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견고한 방어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연합훈련은 미·한 쌍방의 결정이며, 모든 결정은 상호 합의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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