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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공수처, 법무부·대검 압수수색…'윤석열 감찰자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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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김진욱 공수처장 - 윤석열 전 검찰총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과천=연합뉴스) 이대희 최재서 이승연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가 법무부와 대검찰청을 압수수색해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감찰자료를 확보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3부(최석규 부장검사)는 지난달 말 법무부 감찰관실과 대검 감찰부를 압수수색해 확보한 윤 전 총장 관련 자료를 분석 중이다.

감찰자료는 크게 2갈래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지시로 진행된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사기 사건 부실수사 의혹과 법무부·대검이 진행한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수사방해 의혹 등이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6월 윤 전 총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에 착수했다. 공수처는 윤 전 총장 입건 직후 기초조사를 위해 감찰자료를 법무부와 대검에 요청했다.

하지만 두 기관이 "징계와 관련한 내부 자료를 외부에 제공한 전례가 없다"며 거부하자 결국 강제수사에 나선 것이다.

공수처는 자료 검토를 마친 뒤 사건 관계인을 차례로 불러 사실관계를 파악할 것으로 전망된다. 필요하다면 추가 압수수색 가능성도 있다.

공수처는 윤 전 총장의 혐의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원칙적으로 그를 소환해 피의자 신문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윤 전 총장도 "(공수처가) 부르면 가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공수처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에 관해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2vs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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