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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코리안리거' 이재성이 몸을 담고 있는 마인츠가 시즌 초 코로나19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마인츠는 1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금요일 카림 오니시워에 이어 2명의 선수가 각각 월요일과 화요일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더불어 수요일에 실시한 후속 테스트에서도 코치진 한 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공식발표했다.
이어 "확진자들은 즉각 격리됐다. 그들은 가벼운 증상을 제외하고 모두 괜찮다.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 중 2명은 예방 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이밖에 접촉자인 선수 8명과 코칭 스태프 2명은 격리 대상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총 14명이 격리 진행 중이며 수요일 훈련은 독일 보건부의 권고에 따라 취소됐다.
마인츠는 15일 오후 10시 30분 라이프치히와 2021-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홈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 마인츠는 보건부, 독일축구연맹(DFB)과 긴밀하게 대화를 나누며 연기를 요구하고 있지만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리그 규정에 따르면 최소 출전 인원 16명을 등록할 수 있다면 해당 경기는 치러야만 한다. 29명의 선수단을 보유한 마인츠는 격리 대상을 제외하더라도 경기 진행이 가능하다.
확진자에 이재성이 포함되었는지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보도에 따르면 이재성은 국내에서 1차 접종, 그리고 독일에서 2차 접종을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인츠로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이재성이 확진 판정을 받는다면 마인츠에 있어 큰 악재다.
이재성은 지난 7월 홀슈타인 킬과의 계약이 만료된 후 마인츠로 이적하게 됐다. 1부 분데스리가 다수의 팀, 그리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던 이재성은 더 간절하게 원했던 마인츠로 둥지를 옮기게 됐다.
이재성은 올여름 프리시즌을 소화한 후 지난 8일 2021-22시즌 DFB포칼 1라운드에서 데뷔전을 알렸다. 벤치에서 출발했던 이재성은 후반 교체 투입하여 그라운드를 열심히 누볐다. 팀은 승부차기 접전 끝에 엘베스베르크를 제압하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제 이재성은 자신이 꿈에 그리던 분데스리가 무대를 밟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더불어 라이프치히에는 황희찬이 속해 있어 코리안 더비도 기대되고 있다. 만약 마인츠와 라이프치히의 경기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면 이재성이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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