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해군 성폭력 사망사건에 격노…"엄정수사"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해군 성폭력 피해 여중사 사망 사건을 보고 받고 공군에 이어 유사 사고가 또 발생한 것에 격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 치의 의혹이 없도록 철저하고 엄정한 수사를 하라고 국방부에 지시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성승환 기자.
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한 내용인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해군 성폭력 피해 여중사 사망 사건을 보고 받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공군에 이어 유사한 사고가 거듭된 것에 대해 격노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격노는 공군 성폭력 피해 여중사 사망 사건으로 엄정 수사와 대대적인 병영문화 혁신을 지시했음에도 유사한 사건이 또다시 발생한 데 따른 것입니다.
공군 사건으로 인해 공군 참모총장이 교체되고 서욱 장관이 군 개혁을 공개 발표했지만 공염불에 그쳤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워보입니다.
이에 앞서 서욱 국방장관은 "유족과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습니다.
해군에서 복무한 피해 중사는 지난 5월 27일 민간 식당에서 B 상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건 발생 직후 상관에 피해 사실을 알렸지만, 정식 신고는 하지 않다가 지난 7일 부대장 면담에서 피해 사실을 재차 알렸습니다.
이틀 뒤 피해자 요청에 따라 사건이 정식 보고됐고 본인 요청에 따라 육상 부대로 파견조치됐습니다.
이번 사건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일 전군 주요 지휘관을 청와대로 불러 공개적으로 질타한 이후 발생했습니다.
이런 점에서 서 장관의 거취에 대한 압박도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피해자 빈소는 국군대전병원에 마련됐으며 유가족은 오늘 오전 중 장례 절차 진행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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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해군 성폭력 피해 여중사 사망 사건을 보고 받고 공군에 이어 유사 사고가 또 발생한 것에 격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 치의 의혹이 없도록 철저하고 엄정한 수사를 하라고 국방부에 지시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성승환 기자.
[기자]
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한 내용인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해군 성폭력 피해 여중사 사망 사건을 보고 받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공군에 이어 유사한 사고가 거듭된 것에 대해 격노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유가족들에게 어떻게 위로의 마음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한 치의 의혹이 없도록 철저하고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군에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격노는 공군 성폭력 피해 여중사 사망 사건으로 엄정 수사와 대대적인 병영문화 혁신을 지시했음에도 유사한 사건이 또다시 발생한 데 따른 것입니다.
공군 사건으로 인해 공군 참모총장이 교체되고 서욱 장관이 군 개혁을 공개 발표했지만 공염불에 그쳤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워보입니다.
이에 앞서 서욱 국방장관은 "유족과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습니다.
국방부는 서 장관이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해 특별 수사팀 꾸려 철저히 수사해 유족과 국민께 소상히 밝히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해군에서 복무한 피해 중사는 지난 5월 27일 민간 식당에서 B 상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건 발생 직후 상관에 피해 사실을 알렸지만, 정식 신고는 하지 않다가 지난 7일 부대장 면담에서 피해 사실을 재차 알렸습니다.
이틀 뒤 피해자 요청에 따라 사건이 정식 보고됐고 본인 요청에 따라 육상 부대로 파견조치됐습니다.
하지만 사흘 뒤인 어제(12일)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번 사건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일 전군 주요 지휘관을 청와대로 불러 공개적으로 질타한 이후 발생했습니다.
이런 점에서 서 장관의 거취에 대한 압박도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피해자 빈소는 국군대전병원에 마련됐으며 유가족은 오늘 오전 중 장례 절차 진행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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