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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日스가, 8·15에 야스쿠니 참배 안 하고 공물 바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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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 현직 방위상으론 4년 8개월 만에 야스쿠니신사 참배

한국·중국 반발 지적에 "영령에 존숭의 뜻 표하는 것은 당연"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태평양전쟁 종전일인 15일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참배하지 않고 공물을 바칠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작년 9월 취임 후 첫 종전일에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야스쿠니신사에 봉납하는 공물의 일종인 '다마구시'(玉串·비쭈기나무에 흰 종이를 단 것) 비용을 사비로 내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

스가 총리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지 않는 것은 한국과 중국 등의 반발을 고려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스가 총리는 올해 4월 야스쿠니신사의 춘계 예대제(例大祭·제사) 때도 참배하지 않고 공물을 바쳤다.


한편, 기시 노부오(岸信夫) 방위상과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재생상은 태평양전쟁 종전일을 이틀 앞둔 이날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