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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이슈 탈레반, 아프간 장악

美, 아프간 난민 수용 위한 제3국 찾기 나서…"모든 옵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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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압둘 살람 하나프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대표가 1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프간 정부와 평화협상에 대표단과 참석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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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미국을 위해 일했던 아프가니스탄인들을 수용하기 위해 알려진 것보다 더 많은 나라들와 비밀 회담을 개최했다고 4명의 미국 관리의 발언을 인용해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는 미국의 코소보와 알바니아와 같은 이전에 보고되지 않은 국가와의 논의는 특별 이민비자(SIV) 절차를 완료하면서 탈레반의 보복으로부터 자국과 관련한 아프간인들을 보호하고자하는 열망을 강조한 것이라고 했다.

앞서 미국은 SIV 신청 처리를 가속하기 위해 1000명의 직원을 카타르에 파견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의 정부의 통역사로 일했거나 다른 직업을 가진 아프간인은 SIV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다.

현재까지 1200명의 아프간인이 미국으로 대피했으며 이 숫자는 연합군 피난 작전에 따라 350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중 일부는 버니지아 주 미군 기지로 가서 서류 작업을 마무리하고 일부는 미국으로 바로간다.

미국은 SIV 지원자들이 미국으로 갈 수 있을 때까지 그들을 수용할 수 있는 제3국을 찾고 있다.

루터교 이민·난민기관(LIRS) 회장은 "분명히 위험에 처한 동맹국을 대피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는 것은 매우 우려스럽다"며 "정부가 이런 합의를 보는데 왜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는지 당혹스럽다"고 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아직 제3국과의 협정은 없지만 "가능한 모든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바이든 행정부는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이 수천 명의 SIV 지원자를 받아 들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이런 노력은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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