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헤라트 거리를 순찰하는 탈레반 병력. © 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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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탈레반이 사실상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의 과도정부 수반으로 알리 아흐마드 잘랄리 전 아프간 내무장관이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외교 소식통 3명을 인용, 질랄리가 미국에 근거를 둔 학자이며 정권 이양을 감독하기 위해 가장 절충적인 인물로 여겨진다고 전했다.
다만 한 소식통은 탈레반이 잘랄리의 임명에 최종적으로 합의했는지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압둘 사타르 미작왈 아프간 내무장관은 TV 연설에서 과도 정부에 평화적인 권력 이양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사항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1940년 아프간 카불에서 태어난 잘랄리는 1987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가족들과 미국 메릴랜드에서 거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03년 아프간 과도정부에서 내무장관을 지냈으며, 2004년 12월 내무장관으로 재임명돼 2005년 9월까지 재임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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