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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국외로 도피한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유혈 사태를 피하고자 아프간을 떠났다고 주장했습니다.
가니 대통령은 현지시간 15일 SNS를 글을 올려 "탈레반은 카불을 공격해 나를 타도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며 "학살을 막기 위해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가니 대통령은 만약 자신이 아프간에 머물러 있었다면 수없이 많은 애국자가 순국하고 카불이 망가졌을 것이라면서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어 "이제 탈레반에게 아프간 국민의 명예와 보전에 대한 책임이 있다"며 탈레반의 승리를 시인했습니다.
다만 "역사상 폭력에 의존하는 누구도 정당성을 부여받지 못했다"며 "이제 그들(탈레반)은 새로운 역사적 도전을 맞이하게 될 것이며, 아프간의 이름과 명예를 지키지 않으면 다른 세력에게 우선권을 넘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가니 대통령은 탈레반이 카불에 입성한 직후 국외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곽상은 기자(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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