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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탈레반, 아프간 장악

탈레반, 아프간 재점령…"민간인 출국 허용해야" 65개국 공동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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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지난 15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에서 도착한 사람들이 파키스탄 국경에서 서류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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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아프가니스탄 반군 탈레반이 수도 카불의 대통령궁을 점령한 뒤 종전 선언을 한 가운데 전세계 60여개국이 시민들의 대피를 위해 국경과 공항을 폐쇄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미 국무부는 이날 오후 미국,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한국, 카타르, 영국 등 65개국 이상이 서명한 아프가니스탄 사태 관련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공동성명에는 "아프가니스탄 내 권력을 장악하고 있는 사람들은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책임을 갖고 있다"며 아프간에서 민간인들의 출국 허용을 촉구했다.

이어 "아프간 사람들은 안전하고 존엄하게 살 자격이 있다"며 "국제사회도 그들을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탈레반은 이날 아프가니스탄 대통령궁을 장악했다고 밝혔다.

탈레반은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을 떠난 후 카불에 진입해 대통령궁을 접수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앞서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카불 현지 경찰들이 도시를 떠났다는 소식이 나온 직후 약탈을 막을 목적으로 카불 진입을 명령했다고 설명했다.

탈레반은 이와 함께 “전쟁은 끝났다”며 종전을 선언했다. 탈레반은 대통령궁을 장악한 뒤 탈레반기도 게양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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