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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탈레반, 아프간 장악

유엔안보리 "탈레반 치하 아프간, 테러 온상 되지 않도록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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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러시아, 아프간 차기 정부 긍정적 기대

유엔전문가측, 세계 평화 위해 군사 행동 촉구

뉴스1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소재 유엔(UN)본부에서 열린 UN안보리 긴급 회의에서 린다 토마스그린필드 주UN 미국대사가 발언하고 있다. 2021.08.16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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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는 국제사회가 탈레반 치하의 아프가니스탄이 테러의 온상이 되지 않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17일 AFP통신에 따르면 15개 이사국으로 구성된 안보리는 전날 미국 뉴욕 소재 유엔본부에서 열린 긴급회의를 마치고 공동 성명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어떤 국가도 테러 위협이나 공격을 받아선 안 된다"며 "탈레반, 다른 아프간 단체 그리고 개인도 타지역에서 활동하는 테러리스트를 지지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국제사회는 아프간이 다시는 테러조직의 플랫폼이나 안식처로 이용되지 않도록 협력해야 한다"며 "이에 안보리와 국제사회 전체가 상호 협력하고 행동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린다 토마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도 이날 회의에서 "우리는 모든 당사자에게 테러 방지를 촉구한다"며 "아프간이 다시는 테러 기지가 될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굴람 이사크자이 주유엔 아프간대사는 자리에서 우리는 탈레반 정부를 인정할 수 없다고 명백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반면 중국 측은 차기 아프간 정부와 친근하고 우호적 관계를 맺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으며 러시아 측은 새 정부 대표들과 실무 접촉을 수립했다고 확인했다.

한편 스위스 제네바의 유엔인권 전문가집단은 안보리에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해 군사적 행동을 허용하는 '유엔헌장 7장'에 따른 조치를 촉구했으나 각국 외교관들은 당장 이 같은 조치를 행할 수 없다는 입장을 AFP에 전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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