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당초 2021∼2024년 약 1조6583억원 원조 약속
인권 및 유엔 안보리 결의안 존중해야만 지원 가능
인권 및 유엔 안보리 결의안 존중해야만 지원 가능
[브뤼셀(벨기에)=AP/뉴시스]유럽연합(EU) 외무장관들이 17일 벨기에 브뤼셀의 EU 본부에서 탈레반이 점령한 아프가니스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긴급 외무장관 회의를 열고 있다. 외무장관들은 이날 탈레반에 함락된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개발원조 지급을 중단했다. EU는 그러나 분쟁으로 피폐해진 아프간에 대한 인도적 지원 강화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2021.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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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벨기에)=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유럽연합(EU)이 17일 탈레반에 함락된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개발원조 지급을 중단했다. EU는 그러나 분쟁으로 피폐해진 아프간에 대한 인도적 지원 강화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조제프 보렐 EU 외교정책 대표는 이날 EU 긴급 외교장관 회의 후 "탈레반 지도자들과 상황을 명확히 하기 전까지는 개발원조를 지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보렐 대표는 또 탈레반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과 인권을 존중해야만 개발원조 자금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렐은 이어 난민들의 수, 계속되는 가뭄, 그리고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을 고려할 때, "인도주의적 지원은 계속될 것이며, 아마도 우리는 인도주의 지원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EU 27개국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아프간에 약 12억 유로(1조6583억원)의 개발원조를 약속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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