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영국서 안전한 생활 시작할 수 있을 것"
[런던=AP/뉴시스] 지난 7월 12일(현지시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런던 다우닝가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다. 2021.0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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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하자 영국은 탈출한 아프간인 2만 명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BBC, 스카이뉴스와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아프간인의 자국 정착에 대한 재정착을 약속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우선 올해 말까지 5000명을 받은 후 5년 간 총 2만 명을 받아들일 방침이다.
특히 탈레반으로부터 인권 침해와 학대를 받을 위험이 가장 큰 여성과 소녀, 종교인, 소수민족 등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프리티 파텔 내무장관은 아프간인들이 "지금 직면하고 있는 폭정, 억압에서 벗어나 영국에서 새롭고 안전한 생활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영국의 2만명 시리아 난민 재정착 7년 프로그램을 모델로 마련한 것이다.
또한 영국 정부는 18일 임시국회를 앞두고 아프간 재정착 정책을 발표했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18일 의회에서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존슨 총리는 지난 16일 아프가니스탄 사태 논의를 위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개최를 요구하고 나섰다.
17일 미국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존슨 총리가 전화 통화를 가지고 다음 주 화상 G7 정상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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